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왁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마주보며 속삭이던
지난날의 얼굴들이
꽃잎처럼 펼쳐져간다
소중했던 많은 날들을
빗물처럼 흘려보내고
밀려오는 그리움에 나는
이제 돌아가본다
가득 찬 눈물너머로
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거울을 보면 생각이 난다
어린 시절 오고가던
골목길에 추억들이
동그랗게 맴돌아간다
가슴속에 하얀 꿈들을
어느 하루 잃어버리고
솟아나는 아쉬움에 나는
이제 돌아본다
가득 찬 눈물너머로
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지평선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 떠나련다
저 푸른 하늘 너머로
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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