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셀 수 없이 늘 말해봐도
안되는 걸 알죠
미안하단 말 하지 말라 날 다그쳐도
맘은 그렇지 않죠
늘 미안한 마음뿐인데
그댄 매번 다시 또 나를 안아주네요
그댄 나룻배를 타고도 내 방향이 되죠
내가 비를 맞을 땐 내 우산이 되고
혹시 사람들이 뭐라 해도 늘 내 편에 서서
나의 침묵이 되죠
그게 당신이라는 사람이죠
당신에게 높고 거친 파도 몰려와도
늘 모른척했던 추억
한순간 주지 않았었던 바보 같은 날
왜 감싸주나요
늘 감사한 마음뿐인데
그댄 오늘 다시 또 나를 안아주네요
그댄 나룻배를 타고도 내 방향이 되죠
내가 비를 맞을 땐 내 우산이 되고
혹시 사람들이 뭐라 해도 늘 내 편에 서서
나의 침묵이 되죠
그게 당신이라는 사람이죠
수천 번을 나 되새겨 봐도
매 순간을 추슬러 보지만
어느새 그댈 바라보고 있을 때면
슬픈 표정만이 지어져만 가는데
비바람을 막아주고도 날 향해 미소 짓네요
내가 길을 나설 땐 늘 햇빛이 되고
항상 그러고도 부족할까 걱정하면서
나의 슬픔이 되죠
그게 당신이라는 사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