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하늘이 맑던
그날에
유난히 사랑스럽던
너의 입술이
이별을 말했었지
난 하늘만 보면
그날의 공기마저
생각나
비 오면
비를 좋아한 너라서
흐리면 우울해하던
네 생각 나서
눈이 오면 품에 들어와
손 녹이던 너 그리워서
맘이 쉴 날이 없어
온통 너라서
매일 다시 널 기억해 내
너를 사랑한다
원망했던 순간조차도
미안해 더 사랑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눈물이 되어도
널 잊고 살 수 없어서
미워할 수 없어서
혹시나
소식 들으면 들어서
소식도 못 들을 때면
걱정이 돼서
다른 사람 만나고 오면
닮아서 또 너무 달라서
이유는 끝이 없어
온통 너라서
매일 다시 널 기억해 내
너를 사랑한다
원망했던 순간조차도
미안해 더 사랑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눈물이 되어도
널 잊고 살 수 없어서
미워할 수 없어서
살며시 스친 바람에도
할퀸 듯 아프다
비슷한 뒷모습만 봐도
가슴이 내려앉는다
이렇게 사랑해도
널 가질 수가 없다
숨을 참는 한 순간도
널 참을 수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