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김영규

바람이 불어오는 듯
아침을 지나 밤으로
세계가 돌아가는 듯
너의 맘이 내게로 흘러
내 맘을 적셔 오는 걸
누구보다 내가 알고 있다고
너는 아직 모르겠다며
진심이라며 풀어놓은
내 맘이 좀 무거웁다던
너의 말은 들리질 않고
나의 맘이 너에게 흘러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언덕을 올라 부딪치는 바람
흔들리는 풀잎 참 좋은 밤인데
말하지 않아도
전해질 것 같던 진심
너의 따뜻한 맘
그땐 왜 넌 알지 못했나
너는 아직 모르겠다며
진심이라며 풀어놓은
내 맘이 좀 무거웁다던
너의 말은 들리질 않고
나의 맘이 너에게 흘러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언덕을 올라 부딪치는 바람
흔들리는 풀잎 참 좋은 밤인데
말하지 않아도
전해질 것 같던 진심
너의 따뜻한 맘
그땐 왜 넌 알지 못했나
그땐 왜 넌 알지 못했나
그땐 왜 넌 알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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