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일상은 하루 종일 너만 기다리고 있는데
넌 눈치 없게 또 나를 비웃고 가 언젠 안 그랬냐며
어쩜 우린 이렇게 나쁘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한때 우린 참 좋았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불어오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떠날래
다 뒤로 한 채 사라진대도 모르지 않을까
따스한 햇살 아래에 비추는 햇살 너와 나
언제쯤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지는 않을까
네가 없는 여긴 흐려진 시간 위 움직이질 않는데
끝이 없는 틈 사이 늘어진 그림자 난 혼자 그 자리에
잠이 오지 않는 이 깊은 밤 넌 어디쯤에 있을까
닿을 듯 말 듯 또 나를 스쳐가 맞닿을 수 없게
불어오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떠날래
다 뒤로 한 채 사라진대도 모르지 않을까
따스한 햇살 아래에 비추는 햇살 너와 나
언제쯤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지는 않을까
요즘 내 일상은 하루 종일 너만 기다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