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억 속에서 찾을 수 없는 사람들
하지만 너무나도 가까이에
힘에 겨운 걸음에 주저앉은 사람들
잊혀져 가는 그 얼굴들
내가 꿈을 꾸듯이 그들도 꿈을 꾸겠지
희미하게 호흡이 느껴지네
익숙함이 이렇게 지속되어 간다면
기다릴 힘은 사라지네
아이들의 눈가에 눈물들을 닦아주오
잠이 들기엔 안타까워
눈물조차 메말라 씻어낼 수 없는데
어디에 기대설까
나는 그들과 함께 같은 노래를 부르고
같은 내일 보면서 살고 싶어
이 땅의 모든 사람 한국사람인 것을
너무 오래 잊고 살았어
너무 오래 잊고 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