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퇴근길에
문득 뒤돌아보면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자꾸 눈물이 나와
새벽 차가운 길
어둔 골목 나설 때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
자꾸 움츠리는 내 맘
나 지금 잘 살고 있다고
내게 말을 해줘
그럼 보이지 않는 이 길을
너와 함께 갈래
나 지금 잘 살고 있다고
누가 말 좀 해줘
그럼 외롭던 나의 이 길도
내겐 행복이야
문득 생각나서
너의 흔적 찾을 때
행복한 너의
그 사진 보며
자꾸 슬퍼지는 내 맘
나 지금 잘 살고 있다고
내게 말을 해줘
그럼 보이지 않는 이 길을
너와 함께 갈래
나 지금 잘 살고 있다고
누가 말 좀 해줘
그럼 지나온 나의 이 길도
내겐 행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