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죽은 내가 보여
예전 같았으면 기분나빠 했겠지
지금은 부러워보여
태어났을 때부터
칭찬보다 미움을 더 받았어
숨가쁘게 달리면서 성실히 살아왔어
어딜가도 쓰레기처럼 하찮게 취급해
상품으로 따진다면 항상 난 최하급
짊어지기엔 너무나 버거운
가혹한 내 현실
그걸 운명처럼 가져가야 되는
이 세상이 미워
You do not like me
But do not hate
떨쳐낼 수 없어 사람과 멀어진 기분을
나는 항상 울어 눈물샘이 말라도
피눈물을 자아내서 결국은 지겹게 울어
잘못된 생각을 하게 돼 내가 죽는 상상
예전부터 키워왔던 어두운 피해망상
뛰어난건 안바래 평범한걸 원할뿐
터져라 외쳐 보아도
소리 없는 아우성일뿐
모두 흩어져버려
모두 부서져버려
아무리 애를 써도
발 디딜 곳 없잖아
잠이 들어버리면
더 나아질 것 같아
이제나를놓아줘
이젠나를놓아줘
돈이 궁한 나는 맞아서 이가 부러져
몸에서 멍이 올라와 긴팔을 입어 가려
세면대에 코를 박고
물을 먹은 것도 수십번
개처럼 끌려다니며
바닥을 핥은 겉도 수십번
그들의 기분을 맞춰야돼
안그럼 또다시 맞아야돼
이것은 마치 순서가 바뀌지 않는
왕게임같이 지겨워
못볼꼴을겪으면서 갈때까지갔어
뭐뭐같은 뭐뭐들에게 내인생을팔아
눈알에 실핏줄이 터져 병자처럼뻘게
하루하루 맞으며 빠진
치아만해도 벌써 네개
거울속에 비친 모습이 한심하고 가여워
죽은 듯이 산다는말 나에게 잘어울려
굳이 마음 다짐하며 오른 엘레베이터
쓸쓸한 이 공간 속에 억울함이 터져
들려있는 핸드폰엔 그 놈들의 문자
의미없는 인생 안에 아직도 나 혼자
모두 흩어져버려
모두 부서져버려
아무리 애를 써도
발 디딜 곳 없잖아
잠이 들어버리면
더 나아질 것 같아
이제 나를 놓아줘
이제 나를 놓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