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떠나면 내 이몸 한떨기
꽃이 되어 가시는
그 길 위를 내어 드릴꺼에요
한걸음 두걸음 걸으며 가시는
그 길 위로 흩어진
제 마음을 바람에 띄워요
꽃이 지기전에 그대 떠나요
조금이라도 아름다운 그 모습으로
보내드릴 수 있도록
가시는 나의 그대여 한잎 한잎씩
떨어져 흩날리는 날
바람에 내 몸을 실어요
가시는 그 길에
꽃피고 질때에 날 생각 해줘요
바람결에 꽃잎을 띄워
나 그댈 찾을 거에요
꽃이 지고나면 다시
그날을 난 기다리고
그대가 날 기억하길
손모아 기다리겠죠
남겨진 꽃잎은 눈물되어
설움의 흔적을 씻고
그대가 가시는 그길은
아름다운 꽃길이 되죠
가끔식이라도 그대 생각나
슬픔의 날 눈물흘릴 날
많아지면 나는 정말 어쩌나
보고싶단 말을 어떻게 하나
사랑한다고 매일밤 속삭여 주고
말해주던 니가 없어 없어
난 어떻게 살아 난 어떻게 살아
꽃이 지기전에 그대 떠나요
조금이라도 아름다운 그 모습으로
보내드릴 수 있도록
남겨진 꽃잎은 눈물되어
설움의 흔적을 씻고
그대가 가시는 그길은
아름다운 꽃길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