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지 않고
그냥 오래 된 이름이라고
말 하는 날도 올까
울고 웃던 얼굴과 넘치던 새벽으로
언제 나는 집을 지었을까
나는 매일 그 곳에 돌아가고 있어
생각 해 봐도 모든걸 견딜 수 있어
언젠가는 너와 걸으며 못 다한
이야기를 할 거야
넌 나를 떠나고
난 또 울더라도 괜찮아
혹시 우리에게도 아직 남아 있을까
더 누릴 밤들과 우리들의 얘기가
다가오던 파도와 세상의 눈물로
조금씩 꺼져간 이야기로 남을까
나는 아직도 너를 기다리고 있어
다시 생각해 봐도 모든 걸 견딜 수 있어
언젠가는 너와 걸으며 못 다한
이야기를 할 거야
넌 또 나를 떠나고
난 또 울더라도
괜찮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