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아마 너를 사랑하는 일은 안 했을텐데
그 날밤 그 카페만 안갔다면
우린 서로 마주칠 일도 없었을텐데
날 보며 미소짓는 널 보지 못했다면
내 맘이 흔들리지 않았을텐데
전화번호만 주지 않았다면
그래 그랬다면 그 날 밤이 끝이였을텐데
그땐 왜 그랬을까 전환 왜 받았을까
어설펐던 니 고백에 왜 난 설레였을까
그땐 왜 그랬을까 왜 또 기대했을까
나를 잡던 거친 니 손이 왜 따스했을까
모든걸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어
그럴 수 없는 초라한 내 꼴이 슬퍼
사랑하지 말걸 사랑하지 말걸
또 한번 사랑 땜에 너무 아파
이 나이 먹고 뭐 했길래 (이 나이 먹고 대체 뭐 했길래)
이 나이 먹고 뭐 했길래 (이 나이 먹고 대체 뭐 했길래)
사랑도 해봤으면서 아팠으면서 변한게 없어 난 (아직도 사랑앞에 눈물흘려)
이 나이 먹고 뭐했길래 (이 나이 먹고 대체 뭐 했길래)
얼마나 눈물 흘리면 괜찮길래
아직도 (바보처럼 너를 잊지못해)
왜 잊지를 못하니 이 나이 먹고 뭐했길래
다시 그때로 돌아 갈 수 있다면
아마 우리가 이별하는 일은 없을텐데
그날 밤 그냥 잠이 들었다면
우리가 그렇게 서로 다투지도 않았을텐데
술김에 전화하지 않았다면
차가워진 니 말투도 참고 다 넘겼을텐데
내일 다시 통화하잔 말만 들었어도
그래 그랬어도 헤어지진 않았을텐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