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열한시의 빵
오후 열두시의 비
오후 한시의 전화
오후 두시의 고양이
바깥 음식 탓을 했었는데
다 내 탓이었네
바깥 날씨 탓을 했었는데
다 내 탓이었네
오후 세시의 바람
오후 네시엔 그 사람
오후 다섯시의 밥
오후 여섯시의 집
바깥 사람 탓을 했었는데
다 내 탓이었네
설마 나는 아니었음 했는데
모두 내 탓이었네
이제 모두 나의 품 속으로 들어와
이젠 모두 바깥 문을 타고 들어와
이제 모두 나의 품 속으로 들어와
이젠 모두 바깥 문을 타고 들어와
이제 모두 나의 품 속으로 들어와
이젠 모두 바깥 문을 타고 들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