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수도 없는 편지를
손에 들고 있어
니가 내게 건네주고 간
마지막 선물
말로 하기 어려웠었니?
꼭 그런 거니?
이것밖에
안 되는 거니? 우린
미안해 행복하길 바래
잔인한 얘기들
흐려져 내 눈이 흐려져
차마 더 읽지 못한 채
난 울고
서 있어
나 이제는
너를 보내줄게
이대로 너를
지워내 볼게
널 추억이라고 담아두긴
내 맘이 아플 테니까
지난 시간은
아쉬움에 흘려보내
하지만 난 가끔
너를 불러볼게
몇 날 며칠
약속한 듯이
지울 수는 없잖아
다 깨끗이
여기까지만 난 필요한
여자였니?
혹시 너를 붙잡을까 봐
많이 걱정했니?
서둘러서 떠나는
너의 발걸음은
다른 누굴 향해있겠지
이미
이렇게 허무한 사랑도
상처로 남겠지?
그것도 모른 채
매일 내 모든 걸
네게 주었던
나는 뭐였었니?
난 이제는
너를 보내줄게
이대로 너를
지워내 볼게
널 추억이라고 담아두긴
내 맘이 아플 테니까
(Love for you
hello for me)
이렇게
달랐니?
(Love for you
hello for me)
서로를
생각한 게
넌 이미
날 잊어가고 있니?
(넌 이미
날 잊어가고 있니)
돌아서 버린
그 순간부터
이 조그만 종이
한 장으로
다 끝날 사랑이었니?
(사랑이었니)
넌 이미
날 잊어가고 있니
(넌 이미 나를
잊어가고 있었던 거니?)
돌아서
버린
그 순간부터
(그 순간부터)
이 조그만 종이
한 장으로
다 끝날
사랑이었니?
넌 이미
날 잊어가고 있니
(넌 이미
날 잊어가고 있니)
돌아서 버린
그 순간부터
(돌아서 버린
순간부터)
이 조그만 종이
한 장으로
다 끝날 사랑이었니?
(사랑이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