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정지용詩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으으음~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港口)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뫼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으으음~ 높푸르구나..
♪♬
오늘도 뫼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으으음~ 높푸르구나...
으으음~ 높푸르구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