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
너와 강남구청에서
한강 보러 가던 길
네 생각 나 너와 나
너를 강남구청에서
집에 바래다주던 길
그 날 생각나게 하는 길
이별을 하는 일
끊임 없이 생각 나는 짓
그 날 생각나게 하는 길
[Verse 1]
너와 나 어느새 발걸음 맞춰
두 눈을 보려고 자세를 낮춰
자 목소릴 낮추고
자세를 갖추고
너에게 말했지
Baby I got you
But 지금 넌
어디 난 간만에 여기야
강남구청 앞
너와 자주 오던 커피숍
여긴 변한게 없네 내 곁에
나와 발 맞춰 걸으며
웃음짓던 너만 빼놓곤
한강 가던 길
손엔 치킨 버켓 한 통
그때 우리 좀 살쪘지?
맨날 그랬으니까
그 날이 좀 그리워져서
한번 들러봤어
지금 넌 어디에 있어?
난 강남구청 앞이야
[Hook]
너와 강남구청에서
한강 보러 가던 길
네 생각 나 너와 나
너를 강남구청에서
집에 바래다주던 길
그 날 생각나게 하는 길
[Verse 2]
나 지금 강남구청 앞이야
나 지금 강남구청 앞이야
나 지금 강남구청 앞이야
나 지금 강남구청 앞이야
잠깐 나올래?
남몰래 흘렸던 눈물
빛을 잃어버린 날들
갈 길을 잃어버린 아이
딱 그런 모습이야
지금의 내가
너무나도 보고 싶어
지금의 네가
늦은 건 알지만
너에게 마지막 할말 있어
그래 내가 바보 같았어
늘 내 사람만 같아서
내 작은 변화에 상처 받는
널 눈치채지 못했어
난 또 여기 넌 또
거기 엇갈리겠지
시간 있으면 잠깐 나와
나 강남구청 앞이야
[Bridge]
너를 강남구청에서
너를 강남구청에서
너를 강남구청에서
너를 떠나 보낸 일
너를 강남구청에서
너를 붙잡지 못했어
그 날 생각나게 하는 길
[Verse 3]
짓궂은 장난에
난 바보처럼 여기
농담처럼 돌아와서
다시 한 번 안아줘
찌푸린 하늘과
짙푸른 추억에 짙어진
흩어진 기억과
뱉어진 슬픔에 뒤쳐진
난 혼자 남았어
여기 함께했던 기억이
겹겹이 쌓인 먼지처럼
다 덮어버렸어 우리
서성거리다 돌아선다
강남구청 앞을
오늘도 안고 돌아선다
끝이 없을 아픔
[Hook]
너와 강남구청에서
한강 보러 가던 길
네 생각 나 너와 나
너를 강남구청에서
집에 바래다주던 길
그 날 생각나게 하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