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수 있을까요 만날 수 있을까요
변해 가는 붉은색 노을 녘 아래서
철이 없던 어린 시절
비겁한 내 핑계로 다치게 했어
내겐 너무 과했던 다정했던 그 손은
흩어져 잡을 수 없어
그저 한 번만 만날 수 있다면
우연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너 없는 이 거리엔
후회로 물들여진 너라는 흔적
다시 한 번만 돌려지길 바래
너를 만났던 소중한 시간들
너 없는 이 거리를 방황하는 이유는
사랑했었던 그리워했던 맘뿐이야
만날 수 있을까요 만날 수 있을까요
따뜻하게 한마디 해준 적 없네요
보고 싶어
이제 와서야
안고 싶어
부서질 만큼
빛나는 저 별들에 떼써서라도
그리움에 시작된 그대라는 장마가
내 맘을 적시고 있어
다시 한 번만 돌려지길 바래
너를 만났던 소중한 시간들
너 없는 이 거리를 방황하는 이유는
사랑했었던 그리워했던 맘뿐이야
삶이 너무 힘들 땐
너를 추억하면서
벌어져 버린 내 상처
조금은 메꿀 수 있으니까
바쁘게 살다 보면 술 한 잔에
웃으며 무뎌질 거야 안녕
사랑했던 너 행복하길 바래
미워했던 너 행복하길 바래
세상에 나 태어나 서툴렀던 사랑
그게 너라서 하필 너라서 난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