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바보처럼 아무 말도 못해. 이 제자리에 서 있죠.
사랑한단 말도, 아무 말 못하고 난 그대로 멈춰있죠.
오늘도 난 바보처럼 다가가지 못해. 이 제자리에 서 있죠.
사랑이란 말, 그 흔한 말도 못하는 바보, 바보, 바보.
멀리서 서 있어. 뒤 돌아보진 않을까? 멈춰있어 여기서. 바보처럼.
멀리서 서 있어. 뒤 돌아보면 땅을 봐. 멈춰있어 여기 서.
I need you girl. 그 아무 말도 못하는 나지만.
I need you girl. 그저 바보처럼. 너의 바보처럼.
바보 같은 나.
[Tablo's Verse]
오늘도 제자리 걸음에 숨은 멈추고 생각이 서두네. 신발끈을 매는 법을 몰라 헤매는
아이처럼 내 맘이 성급해. 너와 내 끈을 어긋 내고... 바보처럼 겁을 내, 또. 에코처럼 갔다 왔다만 하고 말을 못 해. 사랑한다고.
[Mithra's Verse]
난 네 앞에만 서면 잘 가던 시간도 딱 멈춰. 할 말은 많지만 싫다 말 할까 심장도 날 걱정해. 그래서 늘 빙빙 돌려 확인해, 어딘지. 네 맘은 언제가 돼야 나란 역에 편히 기대서 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