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오랫동안 우리들 서로 가까이 다가가기에
허물지 못 한 채 안고만 지낸 가리워진 벽 있었지
동서로 남북으로 끝은 보이지도 않던 장벽 틈 사이에 핀 들 꽃들
언젠가 우리 기뻐 만날 그 날엔 세상도 함께 노래할 거야
파란 하늘에 무지개 그대 가슴을 크게 열어봐요
슬픔도 기쁨도 함께 울고 웃고 너나 할 것 없는 하나이니까
무너진 다릴 세워 우리 서로 건너보자
길었던 어둠의 장막을 거둬 이제 밝은 내일로 함께 걸어 봐요
물보다도 뜨거운 피로 우리 함께 살아 숨쉬고
그대 늘 여기 내 곁에 있다면 언제까지 함께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