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또
밤이 스며드네
지쳐버린
나의 어깨위로
숨가쁘게
살아온 하루였지만
내겐
작은 행복이었지
오랜만에
만나는 녀석들
얼마나 많이
변해있을까
흔들리듯 설레는
나의 마음은
걸음을 재촉하네
나를 사랑했던
그 시절 친구들은
아직도 날 기억할까
오늘은 만나면
또 무슨 얘기를 할까
맘은 급해지는데
시간은 다 되가는데
그땐 정말
다툼도 많았지
돌아보면
웃음뿐인것을
도시락에 넣었던
청개구리는
아직 살아있을까
나를 미워했던
그 시절 친구들은
아직도 날 기억할까
오늘은 만나면
또 무슨 얘기를 할까
맘은 급해지는데
시간은 다 되가는데
나를 사랑했던
그 시절 친구들은
아직도
날 기억할까
장난꾸러기
봉수와 동철이는
아직도 그대로일까
빨리좀 만나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