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 따뜻한 들녘에서 씨앗을 뿌렸던 기억이 나죠
아무것도 볼수 없었던 그때를 말이에요
하늘은 햇살을 내려주고 구름도 단비를 뿌려 주었죠
한알의 씨를 싹 틔우게 모두들 애썼죠
*날이 밝기를 기다리는 저 농부의 마음은 밤새껏 들녘에 나가있네
황금 물결이 출렁거리며 그대의 손끝을 기다린 오늘이 추수의 날
한 여름 그대의 얼굴처럼 까맣게 익어간 들녘에 앉아
손끝에 사랑 전하면서 긴 하루를 보냈죠
초저녁 노을은 색을 주고 은은한 달빛은 휴식을 주듯
한알의 씨를 싹 틔우게 모두들 애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