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하나로도 하루를 꼬박 보내던
내 어린 시절에
철봉에 매달려 거꾸로 바라본
세상은 커다랗고 신기했었지
집 앞 골목 고무줄 놀이 하는
내 누이의 콧노래소리
흥얼거리며 따라부르던
여름날의 어느 하루도
그리워라 내 어린 시절 그리워라
그 웃음소리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이 돼버린
그때 그 마음이 그리워라
동네 문방구 오락기 앞에
모여있는 아이들 모습
어머니의 무릎베개 베고 잠이
들던 어느 하루도
그리워라 내 어린 시절 그리워라
그 웃음소리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이 돼버린
그때 그 마음이 그리워라
어느새 난 나이가 들고 세상이란
곳에 물들어가고
울지도 않고 웃지도 않는
표정없는 하루를 사네
그리워라 내 어린 시절 그리워라
그 웃음소리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이 돼버린
그때 그 마음이 그리워라
그리워라 내 어린 시절 그리워라
그 웃음소리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이 돼버린
그때 그 마음이 그리워라
그때 그 마음이 그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