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날 만날 시간을 내서 다행이야.'
이런 인사를 듣기를 바랬어.
파랗고 시원한 바람을 마주 바라보며
설레었던 건지도 몰라.
어쩌면 시간이 이만큼 흘러서
그대 맘 속에 나는 사라진 것만 같아.
행복한 환상에 젖어서
아픔을 몰랐으면 좋았을까?
내 삶을 다 바꿔 버린대도 너만은 행복해야 해
아무런 미련도 없어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
아무런 의미도 없어 흩어지던 꽃잎마저
돌아본 여행길에 눈물은 내려앉고
파르라니 하얀 구름 사라지네요.
이리도 아름다운 기억을 따라가면
그대 얼굴이 보일까요?
어쩌면(어쩌면) 시간이 이 만큼 흐르면(흐른다면)
그리움조차 놓아버릴 것만 같았어.
그대가(그대가) 내게 와 준다면(와 준다면)
이 마음 용서받을 수 있을까
내 삶을 다 바꿔 버린대도 너만은 행복해야 돼.
아무런 미련도 없어 갈라지는 싸늘한 하늘
아무런 의미도 없어 흩어지던 이슬마저
아무런 의미도 없는 바램인 건 아쉽지만
떠나 온 여행길 그대 함께할 수 있다면
이 세상 누구보다 더 너를 사랑할 수 있을 거야.
의미 없는 바램들 바람에 날려 또 흩어지네.
오늘따라 왠지, 비가 왔으면 좋겠어.
내 삶의 모든 걸 잃더라도 너만은 행복해야 해
여기엔 미련도 없어 무너지는 새하얀 구름
아무런 의미도 없어 찢겨지는 하늘마저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