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았다 뜨면
사라져 있을까
끝없이 증식되는
이 잡념 덩어리에
언젠가부터 잠식되어
스스로가 질식해 버릴 즘
남겨지는건 타들어가는
잿빛 겉 뿐인걸 이제 깨달았어
남겨지는건 타들어가는
잿빛 겉 뿐인걸 이제야 알았어
멀리 멀리 흩날리던
널리 널리 흩어지던
아릿하게 쌓여가던
잿더미에 떠밀려가 내 전부
무채색 세상 속에
잿빛의 망상들
모두가 같은 표정을
머금고 있어
숨을 내쉬는 것조차
잊고 사는게 맞는거같아
남겨지는건 타들어가는
잿빛 겉 뿐인걸 이제 깨달았어
남겨지는건 타들어가는
잿빛 겉 뿐인걸 이제야 알았어
남겨지는건 타들어가는
잿빛 겉 뿐인걸 이제 깨달았어
남겨지는건 타들어가는
잿빛 겉 뿐인걸 이제야 알았어
눈을 감았다 뜨면
사라져 있을까
끝없이 증식되는
이 잡념 덩어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