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계절이 겨울이라면
내가 여름이 될게
우리 사이에 포근한 봄바람이 불길 바라
너의 하늘에 비가 온다면
내가 구름이 될게
너의 하늘에 바다를 한 아름 담길 바라
복잡한 세상 한켠의 정원
그게 너라서 너여서 고마워
내일도 모레도 너는
내 시선이 닿는 곳에서
시들지 않고 살아갈 테지
너의 하루에 어둠이 내리면
내가 그림자가 될게
별의 수를 헤아려 아침을 만들자
넌 내 행복이고 나의 낭만이야
그리고 만개한 정원이야
너에게도 내가 정원이길 바라
내 바람이 전해졌기를
그러기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