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니까그래

장원준

밥을 먹어도 부르지 않아
내 시간은 멈춘 것만 같아

이제는 니가 날 부르지 않아
너의 빈자리 채워지지 않아

밤새도록 천장만 바라봐
자꾸만 들리는 너의 목소리

너니까 그래
나는 너 아니면 안돼
밤새 눈 감아도
보이니까 그래
가슴 아픈 내 사랑아
눈물 나는 내 아픈 사랑아

이젠 함께 할 수 없는
곁에 둘 수 없는....

술을 마셔도 머릴 잘라도
아무소용 없다는 걸 알아

아닐 거 라고 웃음지어 봐도
서러움에 눈물이 흘러

가슴가득 그리움 고이고
부르지 못해 더 아픈 사랑아

너니까 그래
나는 너 아니면 안돼
밤새 눈 감아도
보이니까 그래
가슴 아픈 내 사랑아
눈물 나는 내 아픈 사랑아
하지 못한 말들이 아직 너무나 많은데

넌 왜날 혼자 두고서 떠난거니
아직 못 한게 더 많은데
이렇게 널 보내야해

너니까 그래
나는 너 아니면 안돼
밤새 눈 감아도
보이니까 그래
가슴 아픈 내 사랑아
눈물 나는 내 아픈 사랑아

이젠 함께 할 수 없는
둘이 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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