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이 깊어지는 밤
퍽 외로워지는 이런 맘도 익숙해져가
날 위해 놓아야 하는 건
그 시절의 너일까 내 욕심일까
제자릴 맴돌아
널 향한 미련이 한 움큼 남아서
수도 없이 비워내봐도
내 맘이 너인가 봐
헤어질 수 있어
미워할 수 있어
너 하나 잊지 못해
마음에도 없는 말
헤어질 수 있어
이렇게나 애써봐도
가득 채운 온 세상이 너라서
전할 수 없는 말
내 모든 순간은 온통 너라서
몇 번이고 지우려 해도
여전히 너인가 봐
헤어질 수 있어
미워할 수 있어
너 하나 잊지 못해
마음에도 없는 말
헤어질 수 있어
이렇게나 애써봐도
가득 채운 온 세상이 너라서
전할 수 없는 말
매일 달라지는 네 모습을 보면서
변한건 아마 나일지도 몰라
너무도 소중해서
충분히 행복했던
그때가 절실해질 줄 몰랐어
넌 헤어질 수 있어
날 미워할 수 있어
난 다시 돌아오라며
떼라도 쓰고 싶어
너 없이는 안돼
내 곁에 머물러줘
너를 향한 이 그리움 담아서
널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