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모습 보며
발걸음 떼기가
어려웠어요 한참을
살짝 입 맞추고
돌아서 나왔죠
그댄 좋은 꿈 꾸고 있겠죠
한 걸음 두 걸음
멀어지는 게 아니라
더 가까워지는 걸 느껴요
한 방울 두 방울
가끔 흘리는 내 눈물이
의미 없진 않기를
그대만이 그대만이
오직 그대만을 바라보는
내 맘 어떡하죠
수줍게 감춰온 나의 비밀
내가 어울릴까요
그대 곁에 있다면
멈춰 있죠 내 맘은
언제나 그랬듯
그대 곁에 나 있으면서
아직은 더 바라볼게요 나
내일 아침 웃는 얼굴로 봐요
한 걸음 두 걸음
내 맘 다독여봐도
금세 바닥만 보며 걸어요
한 방울 두 방울
지금 내리는 빗방울이
내 마음을 말해요
그대만이 그대만이
오직 그대만을 바라보는
내 맘 어떡하죠
수줍게 감춰온 나의 비밀
내가 어울릴까요
그대 곁에 있다면
가고 싶죠 내 맘은
언제쯤 그대 품에 꼭 안겨
잠들 수 있을지
괜찮아 곧 그럴 수 있겠죠
내일 아침 웃는 얼굴로 봐요
내일 아침 웃는 얼굴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