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니 이제 괜찮니
많이 아물었는지 그래 미워해
그래야 내가 조금 편한걸
어쩌니 나의 발걸음
아직 잊지 못하고
그저 걸으면
어느새 여기까지 와 있어
알고 있니 불꺼진 너의 창
다시 두드리지 않는 건
꿈속에 너를 다시 찾을 날
지금보다 많이 미워하란 뜻인걸
나의 사랑을
이렇게 보여주는 걸 알고 있니
단 한번 눈물도 내가
보여주지 않는 건
언젠가 나를 떠올릴 때면
눈물 없이 나를 기억하라고
알겠니 단 한번 눈물도
내가 보여주지 않은 건
언젠가 나를 떠올릴 때면
눈물 없이 나를 기억하란 뜻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