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요 미안하다는 말은 항상 버릇처럼 나에게
얘기하곤 했습니다
저녁늦게 전화하면 놀라서 졸린 목소리로 나에게
미안하다 했습니다
그만하라고 짜증도 못내게 다시 그 사람은 내게
미안하다 합니다
미안하다는 말만 해서 다시 미안하다며 고개
숙인채 이내 눈물이 고여
울고 간 그 자리에 아팠던 사랑을 채워 그대
오실때까지 내가 기다려줄께요
이젠 내가 말해요 이 못난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내 탓이에요 불행한지 몰랐어요 내가 없으면 당신이 행복할꺼라
지나간 흔적들 그리며 이제야 깨달아요 당신이
바로 나에게 행복이란걸
울고 간 그 자리에 아팠던 사랑을 채워 그대
오실떄까지 내가 기다려줄꼐요
이젠 내가 말해요 이 못난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상처받은 날들도 거듭되는 눈물들도 모두 내게
아픔이되어 다시 한번만 더
이젠 내가 말해요 이 못난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