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귀에 꽂은 인이어 from 열다섯의 나이
목표는 자수성가였던 고3의 자소서가
랩 하는 가수, 성과로 채워 꽤나 아픈 손가락
이젠 내 랩으로 표현 숨겨놓은 나쁜 성깔
몇 번의 chance도 날리고 찾아온 슬럼프
맞다 이번 주 영상에 부를 곡 찾아 어슬렁
실팬 무뎌졌고 그냥 난 slow starter
but 남들 drop 할 때 붙잡고 나이 든 모습
파이터랑은 거리가 꽤 되는 내 나이
이 스타일이 꽂힐까 보다는 챙겨 본질의 rhyme
한 번도 내 투자로 그려본 적 없는 red
언제나 대가를 챙길 새 없지, 난 철이 없는 애
근본은 힙합, 때론 챙기는 side
이건 한 두어 번의 드라이브, 키우는 서킷의 size
묵혀둔 talent에 키워낸 내 greed 새롭게
믿은 직감 모든 손을 내린 zero game
다 잃은 게임
이제 걸러 채
살짝 담갔다 뺀 your feet
불려 때
키우려 한 scale 도움 안 된 놈
좋은 기억력 꽤
안 밀려 check
아 don’t worry about 자비 없기에
깜냥의 size check
내 랩에 대한 점수를 매겨
실수에도 꽤나 예민하신 ear에
응답 yeah 난 senior, 걸리지 않는 作 심의에
질의 차이는 희미해, Rhyme 무의미해
그 나이에 비례해서 쌓이는 비애
둘러싸인 위기에 넌 내 싸인을 steal 해
어차피 질 game에 생긴 흉터는 못 지우지 timeless
한번 들어줬으면 됐어
진심을 담았던 곡에 담고싶었던 texture
이제 빛이 보인 sight
맛을 인정받아 3 Michelin stars
문을 잠궈 놓은 채로 다 깨진 거울을 무대로
머릿속에서 채운 함성에 흘린 땀 go get’em
소리 대신 뱉은 숨에 빌어먹은 걸개
들리는 AR의 내 sound가 이제는 너의 귀로 ayyy
이쯤 됐을까 너도 내 팬?
컸던 기대가 무너져도 내 뺀 적 없지
살아남고 버틴 건 억지
랩퍼들 곡 사이에 verse 끼워 넣었지
밑장 다 깠고 다음 곡 rhyme 또 깎고
다 박아 불필요한 nudge
즐기는 시도 쌓인 곡, 잃은 시간에 부신 pal
rhythmic 한 week에 힙합이 내 구심
prime에 묶인 lier와 no negotiate
이젠 타협에 목이 타 이유 없이 드는 의구심
언제부터 대중화된 힙합에 뿌리는 재
비슷한 verse 당 half hour 들이는 랩 uh
질리는 두 글자 rhyme, 중구난방에
담당인 나 밀린 업무 이제 출근할 타임
이런 랩퍼들 전부 다 박살 내고 싶어서 쓴
verse 한바닥에 수놓은 rhyme 가닥
직업을 잃어 주린 배 Ramadan
이 타이트한 내 flow도 보내 두 귀로 binaural
마이너한 내 입맛에 너의 verse는 주식
기믹을 뿌린 건 못 참고 들쑤심
지나간 과걸 버린 네게 써놓은 글을 추심
발매된 곡에도 가득 한 힙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