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단독에 빠져있어
난 견딜 수가 없어
그녀는 독단에 빠져있어
난 다가 설수 없어
TV속에 일기예보 섭씨18도 처럼
파란하늘을 볼 수 있다기에
까만치마 까만구두
앵커아가씨 가식적인 미소마져
아름다워 보이는데
개 같은 내 인생 언제나 그랬지만
어눌할 사랑따윈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잠시 잊고 있었어
또 한번의 실수 였어 몇 번의 실수가
더 필요한지 알 수 없어
언제까지 나의 삶이 세상의 둘레밖에
날 팽개쳐 두는걸 허락할지는 몰라도
그것도 바로 나의 삶 공동의 적이 되어
다른 기대와 함께 독단에 빠질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