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마음 속 어딘가 빗방울이 맺히고 기억 속 너머로 구름들이 밀려와.
어쩔 수가 없어. 멍하니 숨죽여.
바람이 불어와 나를 다독이네.
내가 걸어가는 동안 내일이 어느덧 찾아오고
돌아가는 곳엔 오늘이 모질게 날 떠나가네.
2절
사랑은 언제나 조금씩 멀어져가.
나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을까.
되돌릴 수 없어. 멍하니 숨죽여.
햇살이 다가와 나를 위로하네.
내가 걸어가는 동안 내일이 어느덧 찾아오고
돌아가는 곳엔 오늘이 모질게 날 떠나가네.
멍하니 숨죽여. 난 어쩔 수 없어. 되돌릴 수 없어.
3절
내가 걸어가는 동안 내일이 어느덧 찾아오고
돌아가는 곳엔 오늘이 모질게 날 떠나가.
내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할지라도
소년의 노래는 아직 내 귓가에 들려온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