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물음표들 속에
난 늘 헤매이곤 했어
한참을 걸어왔는데
막다른 길 인 것만 같아
꿈꾸던 봄은 사라져버리고
나는 너무 나약해서
향기를 잃어버린 채
다시 봄을 그리워하네
우리 함께 춤추던 곳으로 가자
특별해진 모든 것이 당연해질 때까지
발맞춰 춤을 추자
끝이 없는 지평선 넘어
난 늘 궁금했었는데
방향을 잃어버린 채
발끝만 바라보고 있네
마주하던 꿈은 떠나가버리고
나는 이곳에 남아서
갈 곳을 잃어버린 채
잠들기만을 기다리네
우리 함께 춤추던 곳으로 가자
특별해진 모든 것이 당연해질 때까지
발맞춰 춤을 추자
쉽지 않을지도 몰라
제자리 걸음 일지도 몰라
끝이 없는 어둠 속 일지라도
손을 잡고 춤을 추자
우리 함께 꿈꾸던 곳으로 가자
아픈 마음은 추억으로 남겨질 때까지
발맞춰 춤을 추자
우리 함께 꿈꾸던 곳으로 가자
특별해진 모든 것이 당연해질 때까지
발맞춰 춤을 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