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계절 속에 서 있던 우리
어느덧 시간은 널 잊게 했고
꽃잎이 나를 스쳐가
수많은 추억 속에 서 있던 우리
따뜻한 바람이 되어 너는
또 한 번 나를 스쳐가
길었던 겨울 지나 봄날이 찾아 오듯이
사랑했다면 행복했다면
날 다시 찾아와줘 제발
사랑했던 행복했던 추억은
너를 사랑한 내 모습만이
아직도 모르겠어 넌 날 사랑했었는지
가끔씩은 니가 아닌
후회만 남은 나의 그 계절만이
내 맘 속에 남아서
아직 널 기다리는 내가 싫어
고마워 너를 만나 행복했었어
가끔은 니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던 많은 일도
내 모든 순간에는 니가 있어서
그래 니가 있던 자린
지워도 지울 수가 없겠지
사랑해 니가 없는
모든 순간들이 낯설어
사랑했었던 행복했었던
난 아직 널 기다려 제발
사랑했던 행복했던 오늘처럼
남겨진 그 기억 속에
이제야 깨달았어 정말 사랑했었는데
바보처럼 너도 나를
잊지못했을 거라 생각했을까
이기적인 나지만 이런 나를 알아줄래 오
다시 돌아오는 계절은
힘들게 지워낸 너를 또 데려와
니가 있던 너 떠난 그 자리에
난 다시 무너져
너와의 계절이 영원할 거라고 믿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나봐
언젠가 난 널 다시 만나
우리가 함께했었던 그 곳에서
다시 날 안아줄래 눈부셨던 봄날처럼
다시 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