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꿈 꾸고있었나요
깨워서 미안하지만
이불은 걷어 차버리고
아침밥은 꼭 챙겨요
덜컹거리는 지하철과
좁은 사무실 한구석
과장님은 무슨 일인지
그댈 또 부르죠
사실 잘 모르겠는데 다 아는 척
고개를 끄덕여 대는데
너무 꾸짖진 마세요
괜찮아요 그런 모습조차
지금 내 눈엔 너무 멋져 보여
믿어봐요 그거면 난 돼요
언제까지나 옆에 있어 줄게요
하던 일은 다 끝내야지 슬쩍 눈치도 봐야죠
하루는 왜 이리 긴지 그대 보고파요
집에 좀 가고 싶은데
어김없는 야근에 눈물이 핑 돌죠
오 내 걱정은 말아요
저녁은 좀 식을지 몰라도
이 내 마음은 매일 뜨거워요
손 꼭 잡고 잠드는 이 순간
세상 모든 게 전부 우리 거에요
잊지마요 그대는 언제나
나의 두 눈엔 너무 멋져 보여
믿어줘요 그거면 난 돼요
언제까지나 옆에 있어 줄게요
오늘 하루도 너무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