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히 내려앉은
내 안의 널 세어보다
문득 번진 웃음 널 향한 그리움
그렇게 넌 내게 다가온다
푸른 별이 반짝인다
네 세상도 똑같을까
어쩌면 우리는 같은 곳을 보고
어쩌면 같은 걸 느꼈을까
하늘을 거슬러 오직 널 택했단 죄로
운명은 우릴 질투할 테니까
너와 나의 세상의 경계 그 어디라도
모든 걸 바쳐서 널 지킬 테니까
같은 시간 다른 곳에
우리가 떼어진대도
바람도 햇살도 아니 공기까지도
모든 게 나이고 너 일 테다
하늘을 거슬러 오직 널 택했단 죄로
운명은 우릴 질투할 테니까
너와 나의 세상의 경계 그 어디라도
모든 걸 바쳐서 널 지킬 테니까
너의 시간에 갇혀 날 잃어버린다 해도
다 내가 감당할 몫이다
바라볼 뿐이던 평행의 선을 넘어
널 품에 안고 날아본다
하늘을 거슬러 오직 널 택했단 죄로
운명은 우릴 질투할 테니까
너와 나의 세상의 경계 그 어디라도
모든 걸 바쳐서 널 지킬 테니까
너는 나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