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난 내 얼굴, 깨진 유리처럼
이젠 나를 봐도 난 날 알 수 없어
깊은 어둠 속 끝없이 추락해
아무도 날 찾지 못해 난 사라져가
거울 속의 나, 부서진 시선
깨진 틈 사이로 흘러내린 기억
텅 빈 내 눈빛, 메마른 손끝
무너져 내리는 나를 감싸 안아
깨어진 자아 속에서
내 목소리는 메아리쳐
이제는 돌아갈 수 없어
더 이상 날 찾을 수 없어
파열된 자아, 재로 변해가
사라진 나를 찾아 헤매
거울 속 나는 더 이상 없어
부서진 나, 길을 잃어
차가워진 어둠 속에
내 자신을 갈라내어 버려 (버려)
잃어버린 태워버린
나를 찾을 수 없어도
난 걸어가, 끝없는 길을 걸어가 (걸어가)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내 목소리는 메아리쳐
흩어진 나의 기억
남겨진 너의 흔적
끝없는 고통 날 삼켜내려 해도
이 어둠 속에서
난 끝까지 가
부서진 나, 길을 잃어
차가워진 어둠 속에
내 자신을 갈라내어 버려 (버려)
잃어버린 태워버린
나를 찾을 수 없어도
난 걸어가, 끝없는 길을 걸어가 (걸어가)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내 목소리는 메아리쳐
내 목소리는 메아리쳐
파열된 나, 모든 걸 잃어도
멈추지 않아 난 끝까지 가
난 끝까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