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널 생각했어
처음보다 더 예뻐할 수 있을까
오늘도 난 널 생각했어
너를 처음보다 더 많이
좋아할 수 있을까
사랑할 수 있을까
서로 몰랐을 땐
내가 경험한 것만 말했지
조금씩 널 알아갈수록
네가 겪어왔던
아픔들을 하나 하나씩 알게 됐어
난 이기적이었어
보면 보는 대로
믿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어
오늘도 난 널 생각했어
처음보다 더 예뻐할 수 있을까
오늘도 난 널 생각했어
너를 처음보다 더 많이
좋아할 수 있을까
사랑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그렇다고 해도
내 자신을 너보다 더 사랑한 것도 아냐
그렇다고
그렇다고 해도
너보다 더 사랑한 사람도 없어
살다 보면
잘 풀릴 거라 말했지
기다리다 보면
좋은 일 생길 거라 말했지
넌 그런 말 필요 없다고 했었지
꿈은 꾸어도
약속은 하지 말라고
다짐을 하면 할수록
세상이 날 도와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난
어제나 오늘이나
괜한 자존심으로
고집을 부렸어
고집은 욕심이 되고
욕심은 거짓말을 낳지
거짓말은 또 거짓말을 부르고
끊어지지 않는 고무줄처럼 늘어나지
그리고 불안해져
끊어지면 나든 너든 다칠까 봐
끊어지면 나든 너든 상처 입을까 봐
이제 알 것 같아
이제 알 것 같아
사랑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진실에서 출발해야 해
더 늦기 전에
더 늦기 전에
그렇다고
그렇다고 해도
너보다 더 사랑한 사람도 없어
너보다 더 사랑한 사람도 없어
오늘도 난 널 생각했어
처음보다 더 예뻐할 수 있을까
오늘도 난 널 생각했어
너를 처음보다 더 많이
좋아할 수 있을까
사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