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손은 그를 조종해
쩔쩔매며 이마에 떨어지는 땀이
눈썹에 걸려 처참히 부셔지구
쏟아냈던 열정은 그저 무용지물
그의 처지는 비에 젖은 개
쳐진 눈에서 고통이 터지네
말없는 눈물이 불현듯 멈추네
다시 용기를 내 구원을 바라는 사내
야 이것도 못할꺼면 꺼져
일도 못하면서 버젓히 살고있는 머저리
니가 소심하면 세상도 소심하냐
세상은 너를 위해서 바꿔주지 않아
너가 이런 일을 할때 불안하다고
내가 내일 다시 볼까봐 불안하다고
너가 물마시는것조차 불안하다고
너를 보면 모든 것이 불안하다고
터질 것같은 심장은 거짓말같은
망작을 만들어내 모두 잠든 밤
억지로 미친척 그는 새벽 춤 춰
눈은 뒤집어진채 세상을 잊어
다음 눈을 뜰땐 굉장히 뿌듯해
거리를 나서면 시선에 괸시리 으쓱해
기쁜 마음에 자동으로 차도로 뛰고
따듯할꺼 같았지만 차가운 바닥이고
그는 오늘도 불안해,
그는 오늘도 불안해,
그는 오늘도 불안해,
그들은 오늘도 불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