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 하는 야반도주
한낱 손가락 질주
나에겐 없는 운명연루
만만해평균치는
너를 만나면 할 말 이 많아
너울만 좋아 판단이 흐려
너를 잃고 판 단이 안 서
전부 망가져서
떨어져서
아무 말도 못해서
떨어져션
눕지도 못해서
넘어져선
넘어짐을 탓해서
웃지도 못해
떠돌아선
아무 말도 못해서
떠들었던
말들도 망각하곤
넘어지고선
내 머릴 잡아선
멈출리 가 없는데
한낮에 속은 굴 속 짐승
양지를 피해 마개를 막은
도망쳐 오도리코를 들
어 빙글빙글 도는 나는 피해자
많은 이유도 할 말 이 없어
무희는 내 입술에 밤을 보여줘
나는 베이스에 맞춰 맴돌아
전화를 끊은건 오래야
아아 오늘밤도 또 소란 스
러워 오히려 방 안은 더 조용 꿈 속에라도 가고 싶어
그게 악몽이라 해도
또 돌아서 떠돌아선
아무 말도 못해서
떠돌아선 떠들었던
말들도 망각하곤
나는 여기 나는 여기
넘어짐을 탓하고
떨어져서
아무 말도 못해서
떨어져션
눕지도 못해서
넘어져선
넘어짐을 탓해서
웃지도 못해
또 돌아서
아무 말도 못해서
떠들었던
말들도 망각하곤
넘어지고선
내 머릴 잡아선
멈출리 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