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다 똑같은
빛나는 눈 가지고서 태어나
태연한 척 감정을 감추는 법도 배워가
빼어난 백억짜리 이상에
가치를 품어 명품같이
탄생의 이름 달고 올라타지 시간 위
기름 위처럼 삐끗하면 미끄러지니
삶이란 건 그저 등반하는
미끄럼틀과도 같은 거고
똑같은 반복 굴레 안에 속할 테고
그걸 불러 두 가지 단어로
그게 안정이든 쳇바퀴든
가치는 다시는 가질 수 없는 걸로
취급돼야 정당하지
근데 봐 정당의 친구는 구라야
불만할 수는 없지 여기 이방인 우리야
그럼 여기에서 내려야 할 정답은
뭔가를 이루지 않고는 내릴 수 없다고
그럼 움직여봐 unus annus처럼
전혀 안 남아도니 생명의 줄은
memento mory
눈 한번 잘못 깜빡거릴 때
지나가 나를 어린애로 남겨 버린 채
시간의 허리케인
지나간 거리에 있는 건 조각이 난 파편
희망은 어디에
미래는 눈동자처럼 검은색
난 결정 내려 거짓됨과 이제 적이 돼
시간의 허리케인 지나간 거리에
있는 건 조각이 난 파편 희망은 어디에
흡수 당하듯 빨려가는 건 생명의 줄
난 아직 그 끝에 뭐가 남는지
되묻는 중이고
생각에 잠겨도 내 마음에는
하나도 없네 변화가 마음들은 과거에
해도 비추는 건 안 변하지 눈 안에
불안에 빠져도 이 세상은 안 무너지니
구경이나 하며 침 뱉을 장소를 찾어
그게 하수구든 사람이든
뭐가 되었든 말이야
결국 남기는 건 추함뿐 그 순간 또한
남겨지지 장면으로 당연 으뜸은
밝은 불빛이고 머리를 굴리지만
여기 쾌락과 불빛을 헷갈려 하지 무지들
다들 필요로 하고 해독제를
뭐가 답인진 계속해 봐도
안 나오지 고민을
어차피 정해져있지 모두의 끝
난 그저 내가 나에게 보여준 것을 믿을 뿐
눈 한번 잘못 깜빡거릴 때
지나가 나를 어린애로 남겨 버린 채
시간의 허리케인
지나간 거리에 있는 건 조각이 난 파편
희망은 어디에
미래는 눈동자처럼 검은색
난 결정 내려 거짓됨과 이제 적이 돼
시간의 허리케인 지나간 거리에
있는 건 조각이 난 파편 희망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