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길
넓지도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길
아무도 가려하지 않는 길
떠나네 한발 두발 내밀어
너의 흔적을 따라
어둠이 내려오네
누군가 만나겠지 기대를 해봐도
오래가지 않을 것만 같은
마지막 촛불을 켜고
좁은길
이 길을 걷는다
이제는 뒤돌아 봐도
보이지 않네 내가 걸어온 그곳
앞을 봐도 보이지가 않네
그저 내 손에 쥐인 작은 촛불 하나
작은 빛
좁은 길
외로움
두려움
희망
이제는 뒤돌아 봐도
보이지 않네 내가 걸어온 그곳
앞을 봐도 보이지가 않네
그저 내 손에 쥐인 작은 촛불 하나
작은 빛
좁은 길
외로움
두려움
희망
이제 포기하고 쓰러져
돌아가고 싶은데
힘들어 외로워 지쳐
쓰러져 넘어지고
손에 있는 작은 촛불
이제 꺼져 보이지않네
난 어떡해
어떡해 나는 어떡해
그때
저멀리서 날 부르는
작은 불빛
작은 음성
그대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