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 익었다 (겨울과 봄 사이)

Sleepy RRR
앨범 : 오늘 우리의 대화는 먹다 만 파스타 같았다
작사 : 김비버 (Bieber Kim)
작곡 : 최보통
편곡 : 최보통

겨울이 다 익었다.
봄이 바스락 거리며 몸을 움튼다.
몸서리치듯 춥거나 덥거나 하지만
결국은 따뜻해지거나 추워진다.
계절은 감정과 가장 비슷하다.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던 계절도, 상황도.
어느 순간 꽤 근사해진다.
계절이 그대로 눈에 저민다.
계절을 보내는 일과 적응하는일, 인정하는 일.
겨울이 다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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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겨울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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