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어
나의 마음은 오늘도 어디로 또
흘러가고
누구의 마음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도 가시처럼
굳어져 갈 것만 같은
내 맘 안에선 네가 나를
흐트러지게 해
손을 잡고 뭉클했었던
그 날의 저녁 공기 속에
나는 어떤 마음을 담아둬야 하는지
지금 조차도 모르겠어
이렇게 나의 아쉬움은 어디 있어도
벌거 벗겨져 버리겠지
이젠 너무 늦었다는 건
그다지 와 닿진 않지만
그다지 와 닿진 않지만
너를 생각하는 내 마음은 지워지겠지
손을 잡고 뭉클했었던
그 날의 저녁 공기 속에
나는 어떤 마음을 담아둬야 하는지
지금 조차도 모르겠어
이렇게 나의 아쉬움은 어디 있어도
벌거 벗겨져 버리겠지
이젠 너무 늦었다는 건
그다지 와 닿진 않지만
그다지 와 닿진 않지만
너를 생각하는 내 마음은 지워지겠지
그다지 와 닿진 않지만
그다지 와 닿진 않지만
그다지 슬프진 않지만
너를 생각하는 내 마음은 지워지겠지
너를 생각하는 내 마음은 말라가겠지
너를 생각하는 나의 그 마음들은
지워지고 지워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