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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린 햇살이 길어서
괜시리 손끝이 저려서
걷다가 발길이 걸려서
또 한 번 돌아보죠
마음은 흐르는 물처럼
잡아도 잡을 수 없겠죠
내 삶에 스며들었던
그대라 해도
가슴에 품어둔 저 바람처럼
날 스쳐가겠죠
우리의 아픈 사랑이
커버린 나의 미련이
어느 샌가 눈물을 만들지만
묻어둘께요
시간이 또 찾을 수 없도록
잊는 건 잊혀지는 건
이제 두렵지 않아
어디선가 숨겨둔 추억들이
외로울까봐 기다릴까봐
그래서 아프죠
♬
사는 건 외로운 일이죠
외로움 견디는 일이죠
그만큼 행복했었던
그 기억 때문에
마음 둘 곳 없는 마음까지도
다 그대니까요
우리의 아픈 사랑이
커버린 나의 미련이
어느 샌가 눈물을 만들지만
묻어둘께요
시간이 또 찾을 수 없도록
잊는 건 잊혀지는 건
이제 두렵지 않아
어디선가 숨겨둔 추억들이
외로울까봐 기다릴까봐
그래서 아프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