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꿈에선 웃어주는 넌데
네가 내 앞에 웃을 리가 없는데
분명 꿈에선 날 껴안았는데
일어나 보니 넌 닿을 수도 없네
악몽이라고 해야 할지도 몰라
아니면 좋은 꿈이라 해야 할지 몰라
바보같이 웃으며 깨긴 했지만
오늘 하루 나의 계획은
일어나 모닝커피 한 잔과
밀린 작업이나 해보려 했어
근데 다 망쳤잖아
네가 나오는 바람에
네 웃는 표정 덕에 찝찝한 기분은 덤이야
할 말이 있는 건지
꿈엔 왜 나온 건지
내 상상 탓이겠지
난 참 궁금한 게 많지
사실 난 네가 꿈에
나오길 바란 걸지도
깨기 싫었어 그 꿈에서
날 보며 얼마 만에 웃어주는 너의 모습인지
다시 와줄래 내 꿈에서
마주 앉아 묻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서 그래
적응 안 된다던 생활은 좀 어때?
아직도 과제할 땐 빨간 벽돌 카페를
가는지 궁금하곤 해
아직 네 모든 게
전부 다 궁금해
전활 걸 순 없으니까
분명 꿈에선 웃어주는 넌데
네가 내 앞에 웃을 리가 없는데
분명 꿈에선 날 껴안았는데
일어나 보니 넌 닿을 수도 없네
악몽이라고 해야 할지도 몰라
아니면 좋은 꿈이라 해야 할지 몰라
바보같이 웃으며 깨긴 했지만
이제 와서야 말할 수 있는 건
하나 아직 그립다는 거
몇 개의 계절이 지나도 아직 보고 싶단 거
앞에선 다 못 전한 말 난 또 숨어 끄적여
너에게만큼은 뻔하디 뻔한 노래 1,2,3가
아니었으면 해 이 노랜
알아 이 말도 뻔한 거
(어쩌겠어 이별은 전부 거기서 거기일걸)
지쳐 잠든 나를 위해 꿈에 와줄래
늘 그랬듯 새벽 3시에 기다릴게
분명 꿈에선 웃어주는 넌데
네가 내 앞에 웃을 리가 없는데
분명 꿈에선 날 껴안았는데
일어나 보니 넌 닿을 수도 없네
악몽이라고 해야 할지도 몰라
아니면 좋은 꿈이라 해야 할지 몰라
바보같이 웃으며 깨긴 했지만
분명 꿈에선 웃어주는 넌데
네가 내 앞에 웃어줄 리가 없는데
분명 꿈에선 날 껴안았는데
일어나 보니 넌 닿을 수도 없네
악몽이라고 해야 할지도 몰라
아니면 좋은 꿈이라 해야 할지 몰라
바보같이 웃으며 깨긴 했지만
다시 또 잠에 들어야해 난
그렇게라도 볼 순 없을까?
다시 또 웃어 줄 순 없을까?
전부 꿈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