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채무자

천진우
앨범 : 일기장
작사 : 천진우
작곡 : 천진우
편곡 : 천진우

이젠 더 할 일도 또 쉴 것도 다 해치웠군요
내일도 일하러 또 가려면 일찍 자야겠죠
그런데 왜인지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죠
피곤한 두 눈을 끔뻑끔뻑 거리면서도
시간은 어느새 꽤 늦었죠 나도 자고 싶죠
어느새부턴가 내 잠에는 꿈이 사라졌죠
어릴 때 꾸었던 꿈을 이제 갚아야 할 때죠
오로지 충전만을 위한 잠을 자다가
배터리 수명 다 된 담엔 교체되겠죠
그런데 세상은 걱정 말라죠 교체 선수는 참 많으니까
이렇게 살다가 가는 가요 그게 맞는 거죠
내일도 일하고 또 쉬다가 잠을 자야겠죠
그래서일까요 오늘따라 잠이 무섭죠
정해진 죽음을 따라가는 연습 같아서
시간도 어느새 꽤 늦었죠 나도 자고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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