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래된 친군 (내 여자 친군)
눈망울에 별이가득 아름다운 친구
차근차근 준비해온 나의 작전
(우리의 사랑은 나 밖에는 모르지)
열두살난 꼬마천사 그때
난 다짐 했어 너를 위해서
친구라 굳게 믿고 있는
너와 이제야 서서히 드러나는 흑심
널 볼땐 친구인척 대하기 (섣불리)
나의 감정 보여주지 않기
(날 보며) 나도 너를보며
미소 짓는 너에게 나 시크한척 말하기
(스리슬쩍) 다가가 앉아 너에게
제일 편한 팔베게가 되주기
(가끔) 나타나는 동네 건달은
내가 고용한 순진한 사랑의 메신저
언제나 나를 사랑한다고
수줍어서 말도 못하던 바보같은 니가
이제라도 너의 마음 이렇게 용기내서
고백하는 널 너무 사랑해 널 사랑해
두근반 또 세근반 나 너에게
입맞추던 스무살의 기억
장난이 심하다며 토라지는
너를 보면 (미칠것 같아 사랑스런 니가)
처음 봤을때 난 운명이라 느꼈어
항상 니곁에 나 함께이길 바랬어
질긴 우연들의 연속들 사실
내가 꾸민 장편 드라마
많고 많은 정글 깊고
깊은 바다 속을 지나 우리 둘
사랑의 요단강을 함께 건너
정상이 멀지 않아
20년간 준비했던 나의 몰래 카메라
고개들어 나를 바라봐
지금까지 준비해온 내 한마딜 이젠 들어줘
준비됐음 이제 들어봐
나의 맘이래 나랑 사귈래?
언제나 나를 사랑한다고
수줍어서 말도 못하던 바보같은 니가
이제라도 너의 마음 이렇게
용기내서 고백하는 널 너무 사랑해 널 사랑해
(사랑해 너에게 언제나 지금처럼만)
너와 걸어갈때 발맞추고
바라볼때 눈맞추고
사랑 얘기 하고 같은 곳을 보고
너와 함께 있어 행복하고
너와 함께 우리둘이 걸어가고
너와 나 이제 친구놀이 그만하고
손잡을래 입맞출래
이제 나 달려가서 너를 힘껏 안을래
영원히 지금처럼 이렇게
서로 같은 곳을 보면서 우리 서로 약속해
언제까지 나를 사랑한다고
나만 바라보며 산다고 넌 말해줘 말해줘
언제나 나를 사랑한다고
수줍어서 말도 못하던 바보같은 니가
이제라도 너의 마음 이렇게
용기내서 고백하는 널 너무 사랑해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