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꿈같은 현실에
살며시 눈 감아버린 나
무지개 피어로는 또 다른 꿈에
더 이상 깨어날 수 없어
모두 버리고 찾아온 이곳
그날 밤 내린 눈은 하얗지 않았다
내포의 새벽눈은
나의 쓸쓸한 추억의 눈
오늘은 어제의 나를 버리고
또다시 내리는 밤에 핀 나의 눈꽃
어릴 적 떨리는 맘으로
손 편지 건네고 달아난
그때의 그 소년은 어느덧 중년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
모두 버리고 찾아온 이곳
그날 밤 내린 눈은 하얗지 않았다
내포의 새벽 눈은
나의 쓸쓸한 추억의 눈
오늘은 어제의 나를 버리고
또다시 내리는 밤에 핀 나의 눈꽃
오늘은 어제의 나를 버리고
또다시 내리는 밤에 핀 나의 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