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바라던 말
붙잡지 않을게
그냥 이대로 걸어가
멍해진 네 표정
할말이 있는걸까
잠시 굳어버린 너의 발걸음을
바라보다가
내가 먼저 갈게
내가 더 밉기전에
너가 바라던 말과
내가 뱉어낸 말
그게 참 달라서
우린 멀어졌어
시간을 돌려
너가 바라던 말을
내가 알 수 있을까
아직도 난 모르겠어
뭘 어쩌란거야
차라리 내게 말을해
모질게 구는건
항상 내 몫이니까
사실 나도 아직 뭐가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
다른 말을 하면
결말도 달랐을까
너가 바라던 말과
내가 뱉어낸 말
그게 참 달라서
우린 멀어졌어
시간을 돌려
너가 바라던 말을
내가 할 수 있을까
아직도 난 모르겠어
하고 싶었던 말
혹시 있었을까
아무 말 없이
고개만 숙이던 너
잊혀지지 않아
차가웠던 그 장면
어떤 말을
너에게 해야했을까
너가 바라던 말과
내가 뱉어낸 말
그게 참 달라서
우린 멀어졌어
시간을 돌려
너가 바라던 말을
내가 알 수 있을까
아직도 난 모르겠어